"내일 거래정지"…이화전기, 투자경고에도 '3연상' [특징주]

이화전기
이화전기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화전기(024810)가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후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이화전기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지만, 거래가 재개된 17일부터 3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날 종가가 17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내일(20일) 또다시 거래가 정지된다.

이화전기는 계열사 이아이디(093230)의 지분을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이아이디는 이차전지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1일 이아이디는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화전기가 계열사 이아이디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날 이아이디 주식을 취득하면서 소유지분비율은 34.3%로 늘어났다.

이아이디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아이디 역시 27% 넘게 급등 중이다.

최근 캐나다 노람리튬(Noram Lithium)과 리튬 광산 프로젝트 관련 지분 투자를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하고, 네바타 리튬 광산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