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發 호재' 코스피 회복 2410선…이차전지株 '상승'[장중시황]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2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시 추가 조치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옐런 재무장관은 간밤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자국 은행시스템이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 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개입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2시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49p(0.94%) 상승한 2410.8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79억원, 외국인은 101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9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6% 오른 2411.25에 출발한 뒤 2400~24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인한 추가 상승 제한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포드 등 자동차주와 퀀텀스케이프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21%), NAVER(035420)(2.99%), SK하이닉스(000660)(2.75%), LG화학(051910)(2.51%), 현대차(005380)(2.28%), 삼성SDI(018260)(1.67%), 기아(000270)(1.54%), 삼성전자(005930)(1.0%), 삼성전자우(005935)(0.1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전자(1.74%), 철강및금속(1.61%), 서비스업(1.20%), 제조업(1.1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93%), 섬유,의복(-0.80%), 통신업(-0.66%), 음식료품(-0.60%), 운수창고(-0.5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옐런 장관의 발언이 최근 불거진 은행권 위기에 따른 우려를 한 층 더 완화했다"며 "투자심리에 온기 확산되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이지만, FOMC 경계심리도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02p(0.87%) 상승한 809.5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64억원, 개인은 51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6.67%), 펄어비스(263750)(5.85%), 엘앤에프(066970)(5.07%), 에코프로비엠(247540)(3.18%), 카카오게임즈(293490)(2.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3%), 셀트리온제약(068760)(2.02%), 오스템임플란트(048260)(0.75%) 등은 상승했다. 에스엠(041510)(-1.76%)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4.12%), 음식료·담배(3.70%), 일반전기전자(2.79%), IT부품(2.69%)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1.52%), 통신방송서비스(-1.32%), 방송서비스(-1.23%), 운송(-1.16%), 인터넷(-1.1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08.7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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