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나노신소재, 올해 CNT 도전재 매출 2배 증가…목표가 22% 상향"
"테슬라와 협업 가능성에 주목…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 존재"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22.2% 올린다고 밝혔다. 업종 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만큼 목표가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이라면서 "올해 CNT 도전재 매출은 분기별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용 CNT 도전재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주요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2024년형 신차모델부터 본격화하면서 주요 소재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하는 2023년 나노신소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226억원이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더욱 확대되는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458억원, 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82% 증가해 이차전지 소재업종 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테슬라에 CNT 도전재 공급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건식 공정 기반 음극의 저항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SW(single- walled)CNT 도전재를 적용할 경우 높은 CNT 분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나노신소재와 협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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