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믿었는데…" 상장철회 소식에 '지어소프트' 시간외 하한가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오아시스마켓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지배회사인 지어소프트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오후 4시59분 기준 지어소프트 주가는 종가 11200원에서 1120원(10%) 밀린 10080원에 거래되며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경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공시했다. 오아시스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의 지배회사로 지분 55.1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초 1만원대 아래에서 거래되던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 상장 기대감에 이달 1만4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결국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14일 시초가는 다시 1만원선 아래로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재 지어소프트 시간외 호가창에는 시간외 하한가인 1만80원에 25만개가 넘는 매도물량이 쌓여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