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웹케시, 현저한 저평가 구간…목표가는↓"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웹케시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환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웹케시는 호실적 추세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구간이며 추가적인 하락보단 상승의 기회가 많은 구간"이라며 "현재 주가와 괴리율 조정을 위해 목표가는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전날(28일) 웹케시는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연결된 자체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기업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과 국세청, 금융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기업 규모에 따라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경리나라'로 나뉜다.

황 연구원은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어 B2B 뱅킹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올해 매출 895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대비 9.3%, 13.1% 증가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올해 주가하락폭이 컸다"며 "금리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 둔화된 매출성장세, 외국인비중 축소가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케시가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위해서는 △경리나라 월간 신규 가입자 수 증가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성장속도 회복 △신규사업 확장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못 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다른 B2B 솔루션 기업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중장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