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 코로나19 봉쇄완화 기대에 '항공주' 강세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50분 기준으로 제주항공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8%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각각 전날보다 3%, 3.23% 상승한 2만5750원, 1만2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진에어(4.95%), 에어부산(2.42%), 티웨이항공(4.18%)도 모두 강세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규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항공주 투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2일 봉쇄 규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당국은 일부 도시에서 코로나19 검사 요건 및 방역 수칙을 완화하고 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이뤄진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현재 중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은 이전 델타에 비해 훨씬 덜 치명적"이라며 "이는 우리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본 것보다 더 많이 규제를 개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의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3073명으로 이날 기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