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 KB證과 '투자계약증권' 발행 나선다

업무협약 체결

(스탁키퍼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우자산플랫폼 뱅카우는 KB증권과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실명증권계좌 발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실명증권계좌 발급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에서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뱅카우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실제 이뤄질 경우 한우자산이 조각투자 상품을 넘어 신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B증권 실명 계좌 운영으로 투자자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우농가조합 단위로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리스크(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탁키퍼는 "유통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며 "한우 유통시장 구조를 생산단계에서부터 개입해 품질과 가격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뱅카우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총 57억원 상당의 송아지 펀딩을 진행했다.

뱅카우는 지난달 기준 송아지 총 1500여마리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스탁키퍼의 한우 투자 상품이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