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해외 투자자들에 친필서한…"밸류업 흔들림 없다"

대내외 불확실성에서도 "약속 지키겠다" 강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2024.9.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을 통해 국내 정치·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밸류업 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B금융은 양 회장이 지난 6일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친필서한을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친필서한에서 양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양 회장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께 약속드린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그룹의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달 8일 비상계엄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후에도 KB금융은 투자자들과 그룹 및 일대일 미팅을 지속하며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