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난해 435건 접수…1분기 신청은 2월 공고

신청 방식 개편 후 접수 급증…"5년간 신청 건수 초과"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총 4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아 207건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분기별 신청 건수는 △1분기 39건 △2분기 114건 △3분기 183건 △4분기 100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2분기부터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신청 방식 개편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청 방식 개편 전에는 희망자들이 금융당국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해 실무자들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수시로 신청을 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부터는 수요조사를 종료하면서 정기 신청기간 동안 자유롭게 신청하도록 개편했다.

특히 지난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출범 이후 지난 2023년까지의 총신청 건수는 5년간 301건이다. 신청 방식 개편 이후 2024년 한 해의 신청 건수가 436건으로, 지난 5년간의 신청 건수를 초과한 것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접수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436건 중 지정을 받은 건수는 현재까지 총 207건이다. 지난해 3·4분기 접수 건 중 181건에 대한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지정 건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25년 1분기 정기신청은 2월 중 공고해 3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