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지원"[신년사]

"생성형 AI 도입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 만들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일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어떠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정책금융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수행돼야 한다며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직원이 성장하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모든 직원 개개인의 AI에 대한 전문성 향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행내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했다.

아울러 2025년 상반기는 한국 경제와 한국산업은행이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자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회장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2% 아래로 하락한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이 제 역할을 다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짙은 안개를 뚫고 다시 성장의 슈퍼스타로 떠오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