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환전액만 '3조원'

이용자가 아낀 외환 수수료 1700억원 넘어

2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700만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특히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해 말 300만 명, 올해 5월 500만 명 달성 후 12월에 700만 명을 돌파하며, 불과 1년여 만에 가입자 수가 두 배를 넘어섰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12개월 만에 두 배 이상인 3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를 이용자들이 아낀 금액은 △환전 수수료 967억 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 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 원 등 총 1700억 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가장 부담을 느끼는 주요 수수료에 대한 절감 효과가 수치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2025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