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캄보디아 자회사 합병 최종 인가…"모빌리티 토탈 금융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19일 현지 상무부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국민카드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과 iFL의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리스·대출을 통합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KDSB는 △리스 라이선스의 확보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iFL이 보유한 지방 거점 확보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 기존 iFL은 △조달비용 절감 △KDSB가 보유한 영업력 확보 등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국민카드 측은 "현지 고객 신용도 및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해 고객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합병 법인의 상호명은 기존 KDSB의 현지 인지도를 감안해 KDSB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은행은 상업은행 업무 중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은행으로, KDSB는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