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평가사 JCR, 현대카드 신용등급 상향
A+ Positive(긍정적)→AA- Stable(안정적) 상향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일본 신용평가사 JCR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18일 상향했다.
이는 현대카드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이다. JCR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신용도는 AA-로 보고 있으며, 그룹과 높은 사업 연계성과 경영적 중요도를 확보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현대차와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AA-는 채무 이행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실성'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또 JCR은 현대카드가 보유한 시장 지위와 높은 경쟁력을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현대카드의 올해 회원 수는 1200만 명을 돌파했고, 프리미엄 카드와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사업 등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JCR은 현대카드가 지난 10월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SMCC에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높은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한 점도 주목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한 신용등급을 토대로 향후 세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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