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회사채 발행 31조원…"IPO·유증 늘고, 금융채 줄었다"

회사채 전월比 3.8% 감소…금융채 14.4% '뚝'
CP·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4.5% 증가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액은 31조9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565억 원(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총 21건에 767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9월(6건, 1111억원) 대비 6565억원(590.7%) 증가했다.

주식 발행 중 기업공개(IPO)는 17건 6400억 원이었고, 유상증자는 4건 1277억원 규모였다. 금감원은 "전월 부재했던 유가 증권 시장 상장 목적 IPO가 1건(더본코리아)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또 직전달에 이어 대기업 유상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중소기업 유상증자 건수 및 규모(4건 1277억원)가 전월(2건 493억원) 보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3224억 원으로, 전월(31조5354억 원) 대비 3.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일반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61건 5조260억 원으로 전월(34건 3조710억 원) 대비 1조9550억 원(63.7%)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차환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하고, 운영 시설 자금 용도 발행 비중이 상승했다"면서 "전월에 이어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292건, 22조9171억 원으로 전월(303건, 26조7643억 원)에 비해 3조8472억 원(14.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지주채는 총 13건 1조9300억 원 발행으로, 전월(11건 1조5290억 원) 대비 4010억 원(26.2%)증가했다. 은행채는 총 45건 8조9471억 원으로 전월(54건 12조2453억 원) 대비 3조2982억 원(26.9%) 감소했다.

아울러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68건 2조3793억원으로 전월(115건 1조7001억 원)과 비교해 6792억 원(40.0%)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83조1306억 원으로 직전달(672조9873억 원) 보다 10조1433억 원(1.5%) 늘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28조281억 원으로, 전월(122조 5189억 원) 대비 5조5092억 원(4.5%) 증가했다.

CP 잔액은 208조9897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7조2425억원(3.6%)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61조707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7조938억 원(10.3%) 감소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