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농협 이어 신한은행도 예금금리 인하…0.05~0.3%p↓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22.4.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2022.4.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은행권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일부터 거치식 예금 14종, 적립식 예금 16종 상품의 금리를 0.05~0.3%포인트(p) 인하한다.

신한은행 측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적금 기본금리 인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를 반영해 은행권은 속속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통상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보다 조정이 자유로운 예금금리부터 내린다. 반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대출금리는 인상하고 있어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도 있다.

신한은행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369정기예금 등 11종에 대한 기본 금리를 0.05%~0.25%p 인하했다. SC제일은행도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3~0.8%p 내렸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달 23일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기본 이율을 연 2.2%에서 2.0%로 0.2%p 인하했고, 농협은행도 주요 예금 상품을 0.25~0.55%p 인하한 바 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