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대면 부동산 대출 '판매 중단'…신용대출 우대금리도 축소(종합)

내달 8일까지 비대면 주담대·전세대출 중단…'은행권 최초'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0.5%p 축소…"가계대출 한도 관리"

(우리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은행이 비대면 신용대출에 이어 부동산 대출까지 판매를 중단했다.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판매까지 걸어 잠근 것은 은행권 중 처음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

우리은행은 오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비대면(WON뱅킹, 인터넷뱅킹) 부동산금융상품 가계대출 판매를 일시 제한한다고 4일 공시했다.

판매 제한 상품은 총 8개로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우리WON주택대출(연립/다세대) △우리WON주택대출(오피스텔)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 △우리WON전세대출(HUG)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 △iTouch 전세론(서울보증일반) 등이다. 이번 판매 중단에는 대출 갈아타기 상품도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최고 0.5%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 우리 스페셜론 등의 최대 우대금리를 1.7%p에서 1.2%p로 조정한다.

또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 대출 우대금리를 1.5%p에서 1.0%p로, 참군인우대 대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1.2%p에서 0.7%p로 각각 조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