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대출 모집인 한도' 관리…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총력'

(하나은행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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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은행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법인별 취급한도'를 만들기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대출모집인별 신규 취급 한도 부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대출모집법인별 신규취급 한도가 없었다"면서 "어느 정도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금융 공급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출모집인이란 대출 신청상담과 신청서 접수,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말한다. 대출모집인은 각 은행의 주요 대출 채널 중 하나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연간 성장 목표치 한도 내에서 대출 모집인 접수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부터 대출 모집 법인별 접수 한도를 관리하고 있으나, 거래 중인 대출모집 법인의 대출취급 한도가 12월분까지 모두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