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최초 3억 호주달러 채권 발행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3억 호주달러(약 2733억 원) 규모 캥거루본드(호주 달러 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 호주 스와프금리(SQ ASW·Semi-Quarterly Asset Swap Rate)에 1.3%를 가산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북 빌딩(수요 예측) 결과, 발행액의 5배가 넘는 총 15억 호주달러의 주문이 몰렸고, 호주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93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결과 최초 제시금리인 145~150bp 대비 20bp 가까이 스프레드를 절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투자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국내 조달 부담을 경감하여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대만 채권시장에서 올해 첫 한국물 포모사본드로 3억 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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