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무료 웨딩홀' 1호 부부 탄생

저소득층 신혼부부에 웨딩홀 무료 제공
취약계층 중심 대상자 확대 예정

지난 13일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가 탄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 신혼부부 결혼식을 위해 본사 사옥 웨딩홀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우리 WON 웨딩홀'에서 1호 부부가 탄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은 저출생 위기 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금융이 제공하는 무료 예식 패키지 서비스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동조합과 임직원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을 활용해 부부당 300만 원의 예식비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호 부부는 "비용 부담으로 결혼식 생각을 못 했는데, 우리금융 도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제적 여건으로 예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