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ETF 몰아주기 논란에…"금감원 검사 결과 나온 뒤 살펴볼 것"

(서울=뉴스1) 신건웅 박승희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상장지수펀드(ETF) 몰아주기' 논란에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ETF 몰아주기와 관련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금융회사들이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 상품 몰아주기가 심하다"며 "문제 있는 시장교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실제 계열사 ETF를 보유량을 조사 결과, 삼성은 81.9%에 달했다. 이어 미래에셋 52.4%, KB 50.2% 한국투자증권 50.5%로 나타났다. 특히 9월 말에 KB금융 계열사는 자사 ETF 비율 투자 비중이 94%까지 간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검사 결과를 한번 보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