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강원도 삼척중앙시장에서 '은행 공동 ATM' 운영

공동ATM 이용 시 거래 은행 수수료 혜택 그대로 적용
경북 청도군, 충남 태안군 전통시장에도 연내 설치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시중은행 ATM 기기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8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8조 2000억원 증가하면서 2004년 통계 작성 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주담대 급증에 힘입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9조3000억 원 증가했다. 2024.9.11/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은행연합회는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에서 '은행 공동 ATM'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금융의 확산으로 주요 은행의 ATM 운영 기기 수가 감소하면서 고령층을 포함한 금융소외계층의 편의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은행 공동 ATM 프로그램 제휴 은행은 입·출금, 계좌이체 등 업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공동 ATM을 이용하면 거래 은행의 수수료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은행 공동 ATM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이 참여한다. 삼척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군과 충남 태안군 전통시장에도 연내 순차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은 "현금 이용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ATM을 이용하게 되면 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수, 금융소비자·소상공인 만족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설치지역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