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9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

10회 간담회 11월 중 예정

금융위원회 전경 ⓒ News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4일 서울 중구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올해 제9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및 지원사업 소개 △참여 핀테크 기업 발표 및 문의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 답변 및 컨설팅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현장 핀테크 기업을 만나 규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자문해 주기 위해 매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에 장기간 근무한 경력자가 핀테크 기업의 문의 사항에 대해 관련 규제를 알려주며 해당 규제의 취지·배경 등을 설명하고, 규제 관련 애로의 해소 방안도 자문해 주고 있다.

9회 간담회에는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선발기업인 5개 중소 핀테크 기업들(루센트블록, 스퀘어노트, 올마이투어, 파인더스, 펴나니)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바일 상품권 저장·관리 서비스, LLM(대형언어모델) 기반 초개인화 인공지능(AI) 보험 에이전트 등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중 AI 보험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자기 신용정보를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자사의 대형언어모형(LLM)을 사용하여 동 데이터를 분석‧가공 제공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등은 제휴 사업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화면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며, 화면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수집‧저장할 수도 없다고 답변했다.

금융위 등은 간담회 때 나온 질의에 대해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경우 간담회 종료 후 내부 검토를 거쳐 답변을 제공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다음 간담회는 11월 중으로 예정됐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