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22명 유니폼 기부경매…최고액은 '황문기'

캠코, K리그와 발당장애인 지원에 4454만원 기부
세징야 60-60 달성 때 축구화 121만원에 낙찰

5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온비드 기부공매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왼쪽부터), 곽영진 K리그 어시스트재단 이사장, 권남주 캠코 사장,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온비드 기부공매'를 통해 공동으로 마련된 기부금을 K리그 어시스트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공매는 캠코와 K리그가 공동으로 진행한 두 번째 기부행사다. K리그 축구선수들이 기증한 물품을 공매해 발생한 낙찰 수익금에 캠코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기부금 4454만원을 마련했다.

기부공매에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던 팀K리그 선수 22명의 2024 시즌 유니폼과 친필사인이 새겨진 애장품 72점이 입찰에 부쳐졌다. 총낙찰 금액은 2227만원으로 낙찰가율은 292%였다.

22명의 유니폼의 경우 가장 고가에 낙찰된 것은 강원FC 황문기 선수의 유니폼이다. 낙찰가는 75만 원으로 입찰가 15만 원의 5배를 기록했다.

애장품 중에는 대구FC의 세징야 선수가 통산 60-60클럽(60골, 60도움) 달성 시 착용했던 축구화가 입찰가의 12배가 넘는 121만원에 낙찰됐다.

기부공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K리그 어시스트 재단에 기탁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스포츠 문화 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진행된 이번 기부공매에 동참해 주신 K리그 선수들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