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5000억원 규모 부실채권 정리 프로그램 본격 가동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신협중앙회는 이달부터 부실채권(NPL) 정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협은 5000억 원 규모의 NPL 매입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선정을 완료해 10월부터 본격적인 매입 절차를 시작한다.

또 NPL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에 900억 원의 추가 자본을 출자하고 대출을 지원해 부실채권 매입을 실질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매각 자문사를 통한 일괄 매각과 부실채권 상각을 진행해 조합의 빠른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조용록 금융지원본부장은 "연내 다양한 채권 매각 방안을 활용해 회원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신협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은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악화한 개별 신협의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NPL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건전성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