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문한 바이낸스 CEO "정책입안자가 나서 크립토 산업 적극 유치해야"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국은 개인 투자자가 많은 굉장히 '다이나믹'한 가상자산 시장을 갖췄다. (한국) 정책입안자들이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리차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의 개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리차드 탱 CEO는 이날 라이언 킴 해시드 공동창립자로부터 '한국 정부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서는 규제적으로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한국 정부의 태도를 어떻게 보는가, 한국이 가상자산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선 "모든 나라들이 정치적인 의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에게 이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는지가 가장 적합한지는 정부와 한국 규제기관들이 정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허브 역할을 자처하는 이들이 생겼다"며 "한국 시장도 빠르게 발전해 나가는 이 혁신적인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가상자산 산업은 인공지능(AI)와 결합하면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산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차드 탱 CEO는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에 발전에도 2억3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바이낸스 거래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시장도) 차세대 '넥스트 빅 띵'의 트렌드를 유치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이 산업이 독창적인 산업이라서 아직 한국에서는 최고의 제품들이 보이진 않는다. 바이낸스가 최고의 제품, 사용자들에게 가장 친화적이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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