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친인척 대출비리' 우리은행 이틀 연속 압수수색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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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박동해 정윤미 기자 =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대출비리 사건'과 관련해 추가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강제 수사다.

28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대출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우리은행 본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 파악해야 할 자료의 양이 방대해 추가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 및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600억 원대 대출을 해줬고, 그중 350억 원가량이 부정하게 대출됐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사건 내용을 수사기관에 통보했고, 우리은행도 대출을 내어준 직원과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배임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