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78개사 참여 역대 최다

21~22일 양일간 DDP에서 개최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64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24일까지 계속된다. 2023.8.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8회째를 맞이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여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 금융IT 기업 5개사 등 14개사가 신규로 동참해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는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취업 정보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권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금융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빅블러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 정신을 가진 청년 여러분들이 금융산업의 DNA 혁신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권 취업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채용 박람회로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국회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정책과 제도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작년 11개 은행에서 Sh수협은행이 추가 참여한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12개 은행 중 6개 은행(기업·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 양일간, 그 외 6개 은행(Sh수협·iM·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은 각 1일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실시하며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는 경우, 향후 해당 은행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모의면접은 17개 금융공기업이 진행하며, 그 외 49개 참기기관이 채용상담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 창업지원 상담관'과 고졸출신 현직자가 직접 취업노하우를 전하는 '고졸 취업성공 토크콘서트'도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양질의 일자리인 금융권 취업 정보와 기회를 청년들에게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금융권과 협력하여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