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는 옷 기부해요"…하나금융,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실시

"탄소배출 줄이고 취약계층 지원까지"…다음달 6일까지 3주간

(하나금융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쿨쿨옷장은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를 기부해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 물품 수 4만5728점, 누적 참여 인원 2961명에 달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 캠페인이다.

지난 3월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손님과 임직원 569명이 참여, 1만2547점의 물품이 기부됐다. 하나금융은 2.3톤(t)의 탄소저감 효과를 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270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수치와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을지로, 명동, 청라, 여의도, 강남 사옥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사옥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 임직원 및 손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신청과 무료 택배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또 가까운 하나은행 및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국 그룹사 영업점을 통해서도 의류 기부 접수가 가능하고,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 및 오염되지 않은 가방과 인형이며, 선별작업을 거쳐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하나금융지주 ESG기획팀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이어지는 기부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