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조절' 케이뱅크 아담대 금리 또 인상…한달새 다섯번째

케이뱅크, 한 달 새 주담대 금리 다섯차례 인상
주요 은행, 5년 고정형 금리 상단 6%대 진입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최근 한 달 새 다섯 번째 인상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올리며 상단은 6%대를 돌파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와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지난 16일 연 3.66~5.47%에서 이날 3.80~5.61%로 소폭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1%p,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p(구입자금 목적 제외)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고 0.1%p 인상했다. 세부적으로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금리의 경우 0.08%p, 이외 대출 갈아타기, 생활안전자금, 반환자금 대출용의 경우 0.1%p 올렸다. 지난 13일에도 5년 주기형 상품 가산금리를 0.1%p 인상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098~6.02%로 집계됐다.

상단은 6%대를 넘어섰다. 농협은행이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하며, 상단이 올라감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6%대를 재진입했다.

그간 약 한 달 새 신한은행은 대출금리를 다섯차례 인상했다. 지난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0.3~0.5%p 인상한다. 국민은행, 우리은행도 한 달 새 4~5차례 가산금리 조정 형식으로 주담대, 전세대출 등 대출금리를 올렸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