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후보자 "새마을금고 감독권한 이전은 시기상조"

현재 행안부서 감독…"새마을금고 문제 안정이 우선"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영업점 모습. 2024.4.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옮겨한다는 주장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 밝혔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의 후속조치에 관해 묻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사태의 재발 등을 막기 위해 관리 감독의 주체를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전문성이 있는 금융당국으로 옮겨와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김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초반에 감독체계의 혼산이 있어서 사각지대가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감독 체계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불안한 상황에서 감독체계를 건드리는 것은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의 협업체계를 가지고 새마을금고 문제를 안정 시키는게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