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신드롬' 통했다…'NH트래블리 체크카드' 첫날부터 신청 폭주

NH농협카드 "접속자 수 과도해 카드 신청 지연"…긴급 공지
"서버 터져 영업점 갑니다"…변우석 포토카드 찾아 삼만리

(NH농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박동해 기자 = NH농협카드가 18일 출시한 'NH트래블리 체크카드'에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카드 발급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 신규 고객에게 최근 대세 배우 변우석의 '포토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모바일 앱 긴급 공지를 통해 "현재 접속자 수 과도로 NH트래블리체크카드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며 "접속 대기 시 순차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재접속 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다"고 안내했다

실제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일시적인 지연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잠시 후 다시 이용해달라"는 공지가 나타난다.

(NH농협카드 모바일앱 캡처)

카드 흥행은 배우 변우석으로부터 시작된 이른바 '선재 효과'로 보인다. NH농협카드는 새 광고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발탁하면서, NH트래블리체크카드 신청 시 선착순 10만명에게 '포토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변우석은 최근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을 맡아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지난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변우석의 팬은 트위터를 통해 "트래블리 체크카드 서버가 터져 그냥 농협은행 영업점을 찾아왔다"면서 "그러나 배송으로 신청해야 포토카드를 줄 수 있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영업점은 포토카드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배송 신청 시에만 포토카드를 동봉해 배송하고 있다.

'해외여행 특화카드'로 불리는 트래블 카드는 한 장에 여러 외화를 충전하고 해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환전이나 현지 ATM 출금 시 수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트래블 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NH농협카드 제공)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