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도 가계대출 관리…아담대 갈아타기 금리 0.1%p 인상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279570)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의 금리를 0.1%p 인상했다.

이에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전날 연 3.41~5.50%에서 이날 3.50~5.49%로 올랐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대 0.15%p 상향 조정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정형 금리를 3.00∼4.40%에서 3.13∼4.53%로, 변동형 금리를 3.65∼5.05%에서 3.78∼5.18%로 0.13%p씩 올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고정형의 감면금리 폭을 최대 0.2%p 축소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은행 또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적으로 오는 12일부터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 금리를 0.1%p 올리기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들어 급증한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종합점검에 착수한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향이 영업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