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디지털 인재에 기업 사활이 달렸다"…금융 혁신 '잰걸음'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
이복현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기성세대 넘는 성과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선포식에 참석한 내빈 및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

하나금융은 8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한다.

이날 프로젝트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사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프로젝트에 최종 참여할 청년을 선발하는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20개팀이 참여한 경진대회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디지털 융복합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프로젝트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참여팀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또 기존과 같이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 거점 대학교와 협업해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친환경 기술 및 일자리 창출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신중년 경력 인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