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중 취약계층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 발표

금융위, 7일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추진단 1차 회의 개최
"금융 취약 계층 경제적 자립 위해 긴밀 협조"

금융위원회 전경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추진단'이 올해 상반기 중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확정·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고용노동부와 금융 취약계층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해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을 올해 1월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복합지원 외연을 복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논의가 민생토론회 등에서 제기되면서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연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1차 추진단 회의에는 금융위를 포함해 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금융감독원·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연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합지원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 1월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복지 및 기타 서민·취약계층이 필요로 하는 복합지원 과제를 신속히 발굴할 계획이다.

복합지원 협업부처인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주민과 접점이 넓은 행정복지센터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금융·고용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취약계층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했다. 고용노동부는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통해 보다 원활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고용-금융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앞서 올해 1월17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논의했다. 금융위는 서민 등 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 재기 등을 위해 금융채무뿐만 아니라 통신채무도 통합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면서 신용회복위원회가 금융채무에 더해 통신채무까지 통합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추진단은 당분간 유관기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며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복합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복지서비스 복합지원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보완·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복합지원이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금융위도 복합지원이 범부처 협업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