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2000만원→8000만원…액셀 밟은 비트코인, 신고가 갈아치웠다(상보)
2021년 11월9일 기록한 8270만원대 넘어서
841일만에 최고점 경신…지난해 1월 대비 6300만원가량 올라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841일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200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되고, 오는 4월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까지 앞두자 이를 '상승 소재'로 활용하며 최고점 경신까지 이뤄냈다.
28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56분경, 지난 2021년 11월9일 기록한 전고점(8270만원)을 돌파했다. 28개월 여 만에 최고점을 경신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2년 '테라 루나 사태'와 'FTX 사태'를 겪으며 그해 12월 2070만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불리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등 비트코인 시장 참여를 공식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월에만 38%가량 상승하며 2900만원선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4000만원선을 돌파했고 지난해 11월 5000만원선, 12월 6000만원선, 올해 2월 7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오는 4월에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의 수요가 동일했을 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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