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취약점 제보하면 3000만원"…토스, '버그바운티 챌린지' 상시 운영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토스가 서비스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3000만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버그바운티 챌린지'(Toss bugbounty challenge)를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제품이나 서비스 보안 취약점을 찾아서 제보한 참가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사전 대응할 수 있어 국내외 IT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22년 4분기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자체 버그바운티 챌린지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3회차를 맞이한 올해에는 큰 폭으로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참여했고 별도 운영 기간을 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토스·토스뱅크·토스증권을 비롯한 토스 전 계열사가 참여한다. 또 운영 기간에 대한 제한도 과감히 없앴다.

참가 신청은 토스 버그바운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안에 관심 있는 토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모의해킹이 가능한 별도 환경이 제공된다. 해당 환경에서 모의해킹 진행 후 취약점 제보 리포트를 제출하면 된다.

취약점 제보 대상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주요 서비스와 각 계열사 공식 홈페이지다. 접수된 취약점 리포트는 토스 보안기술팀 내부 검증과 평가를 거쳐 건당 최대 3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종호 토스 보안기술팀 리더는 "버그바운티 제도 상시 운영 시행은 토스가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적인 절대 가치로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