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대출, 13.2만명에 915억 지원…1인당 평균 58만원"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시민들이 들어서고 있다.ⓒ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올해 출시 이후 9개월간 총 13만2000명에게 915억원의 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생계비대출 실적 집계 결과, 지난 3월27일 출시 후 현재까지(12월15일 기준) 총 15만7260건(915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25일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이다.

대출 실행 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10만3284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2만8387건이다. 최초대출 외에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대출도 2만5589건 이뤄졌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최대 100만원을 당일 대출해주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올 3월 출시됐다.

서금원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대출 지원과 함께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복합상담(16만2390건)도 제공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소액생계비대출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서금원 및 관계부처와 함께 서민금융 이용자의 자활지원을 위해 복합상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