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빚투, 영끌 위험성 알린다"…청년 대상 금융교육 강화

금융위원회 깃발 (금융위원회 제공) 2021.4.14/뉴스1
금융위원회 깃발 (금융위원회 제공) 2021.4.14/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위원회가 2030 청년들의 빚투, 영끌 방지와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2일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전문가 등과 '2023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2030 청년들의 금융교육 강화 방안과 금융교육 추진실적 등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시장여건이 악화되고 부동산,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끌, 빚투 같은 금융거래 행태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미래 국가 경제의 중심이 될 2030 청년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청년 대상 금융교육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지수가 OECD 평균을 상회함에도 2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융태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 금융지식의 전달에 그치기 보다 지식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금융권 공동으로 청년들이 과잉대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채와 고금리의 위험성 등을 알리는 '금융기초체력 키우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회초년생, 취약계층 등 유형별로 소득수준과 금융거래 목적, 자금여건 등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