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임직원, 돈의동 쪽방촌 찾아 5000만원 상당 기부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왼쪽) 및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토스뱅크 제공) /뉴스1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왼쪽) 및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토스뱅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11일 토스뱅크는 홍 대표 및 임직원 30여명이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하며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전달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5000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과 패딩점퍼, 발열내의 등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쪽방촌 주민들은 온기창고에서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토스뱅크 측은 "주민들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한 뒤 일일 온기창고 운영을 결정했다"며 "연말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을 전하고자 토스뱅크 데이로 브랜딩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해 주민들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쪽방촌 주민인 박종명씨(63)는 "나 같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겨울이 특히 힘든데, 이런 손길이 큰 도움이 된다"며 "진심으로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날 주민들과 한 곳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임직원 모두가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했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려 한 마음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