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즘, 머신러닝 투자 플랫폼 '베잔트 테크'에 투자

하이퍼리즘 제공.
하이퍼리즘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 기업금융 기업 하이퍼리즘이 머신러닝 기반 투자 관리 플랫폼 '베잔트 테크'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베잔트 테크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니콜라스 크세이브(Nicolas Kseib) 박사와 하버드 대학에서 계량 경제학을 전공한 드루브 싱(Dhruv Singh)이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운용전략을 수립,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잔트 테크의 조직은 크게 기술팀과 사업팀으로 구분된다.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속한 기술팀은 데이터 수집, 전처리, 모델링 및 배포를 담당한다. 또 금융 전문가, 투자 전문가 등이 속한 사업팀은 운용전략 개발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고 있다.

니콜라스 크세이브 베잔트 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대비 운용수익을 높은 수준에서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리즘과의 협력을 통해 베잔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하이퍼리즘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으로서,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신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 "뛰어난 팀을 보유한 베잔트 테크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투자자로서 프로젝트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잠재적 사용자로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1월 설립돼 한국과 일본에 거점을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 표시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