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中企 80조 지원안 부족함 없도록 살피겠다"

금융위, 충남북구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실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금융이용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 및 격려했다. (금융위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중소기업들을 만나 "공급중인 80조원의 금융지원 방안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북구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도 우리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기는 쉽지 않고 세계 경제 회복도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시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는 고금리 등 3고 현상 장기화와 경기둔화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영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내년도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소기업들은 △금리부담 완화·안정적 원자재 확보 위한 금융지원 △ESG 경영 전환, 설비투자 등 맞춤형 자금지원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지속·다양한 IR 기회 마련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7일에는 부산(퓨트로닉)을 찾아 중견기업 경영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듣는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견·중소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내년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