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내달 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한다

은행연, 27일 사원총회 열고 만장일치 선출

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은행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이 오는 12월 1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총회를 열고 조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조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도 조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조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과 경영지원그룹 전무, 은행 리테일 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을 거쳐 지난 2017년에는 신한금융그룹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2연임하며 신한의 성장을 리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소통을 중시하는 따뜻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예고 없이 지점을 방문하고 신입 직원들과도 소탈하게 잘 어울린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조 회장의 별명은 삼촌을 의미하는 '엉클(Uncle) 조'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