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속 2%내' 변동성 줄어든 비트코인, 추가 상승 기대감↑[코인브리핑]

BTC 현물 ETF 준비하는 자산운용사와 SEC의 소통에 기대감 상승
SBI홀딩스, 서클과 협업…日 내 USDC 유통 활성화한다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 4일 연속 2% 내 변동폭 보여…업계선 추가 상승 기대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 연속 2% 내 변동폭을 보이면서 최근 변동성을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전환 및 출시를 준비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장 관련 소통을 이어가자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약 50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4800만원선에서 거래되다가 최대 3.5%가량 상승하면서 500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이후 다시금 변동폭을 2% 내로 줄여나가면서 4일 연속 5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7포인트 내려간 6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적어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SBI홀딩스, USDC 발행사 서클과 협업…日 내 USDC 유통 활성화한다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SBI홀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내 USDC 유통, 서클 은행 계좌 개설 및 웹3 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 중 USDC 유통의 경우 SBI그룹 산하 가상자산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 스테이킹 업그레이드 앞둔 체인링크, 마이그레이션 일정 발표

스테이킹 업그레이드를 앞둔 오라클 솔루션 기업 체인링크가 마이그레이션(이전) 일정을 발표했다.

체인링크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체인링크 스테이킹 v0.2는 오는 29일 새벽 2시(한국시간)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v0.1에서 스테이킹했던 이용자는 스테이킹한 체인링크(LINK)와 보상을 v0.2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며 "v0.2 스테이킹이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 v0.2는 3일간의 마이그레이션을 마친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체인링크는 해당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테이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오라클 서비스의 보안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홍콩 증권당국 "미등록 거래소 HOUNAX 관련 사기 신고 15건 접수"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등록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HOUNAX와 관련해 15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소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금을 모집한 뒤 자금을 갈취한 혐의로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액은 약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써차이징에 따르면 SFC 관계자는 "신고 접수 이후 HOUNAX를 SFC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 중인 무허가 기업 및 의심 웹사이트 목록에 추가 했다"며 "그동안 규제나 허가 없이 운영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플랫폼 운영을 중단할 권한이 없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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