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050억원 규모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발표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부담 경감 및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1050억원대 상생금융 패키지를 6일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주말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회장 주재하에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해 추가 지원(610억원) 및 신규 지원(440억원)을 마련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61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정책도 신규로 추진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 이용 차주 대상 2%포인트(p) 수준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23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법인 고객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대출중개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50억원 규모 상생금융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민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 전세대출 및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비 및 통신비 등 공과금 지원 목적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25억원 규모의 생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진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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