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택배노동자 사고예방 안전물품 전달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금융산업공익재단(금융공익재단)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공제회)가 18일 전국 택배차량 2000대를 대상으로 부딪힘 방지 패드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18일 금융공익재단과 공제회는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 정문 앞에서 '택배노동자 안전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플랫폼 기반 종사자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보호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각종 위험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택배차량 2000여대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약 1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딪힘 방지 패드, 안전고리 등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차량 상·하차시 성인 평균키 보다 낮은 적재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머리부딪힘 사고 및 적재함 문 여닫힘 사고 예방 등 택배노동자들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건강증진이 이뤄지는 것이 목표다.
박준식 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이번 사업은 택배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건강권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본 안전물품 전달식은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동만 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는 이번 성공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망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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