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라운드엑스, 일본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와 파트너십

일본 게임사에 '클립' 지갑 SDK 제공

그라운드엑스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일본 블록체인 기업 오아시스(Oasy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그라운드엑스와 오아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가 주도하는 웹3 생태계에 합류한다.

우선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의 웹3 생태계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 일본 블록체인 및 게임 기업들과 협력한다.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의 편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사들이 자사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지갑을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그라운드엑스가 추진하는 '그리드(GRID)' 멤버로 참여한다. 그리드는 국내 13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얼라이언스다. 그라운드엑스는 클립 기반 NFT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일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클립 SDK 제공으로 클립 이용자가 늘어나고, 그라운드엑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파트너사를 확보해 지갑 및 NFT 대중화를 위한 협력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장 오아시스 사업개발 총괄이사 겸 한국총괄은 "카카오 블록체인 사업의 최전방에 있으며, 블록체인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오아시스 생태계는 강력한 파트너사를 추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립 지갑 SDK 제공은 오아시스에서 게임을 전개하는 파트너사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용이한 인프라로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라운드엑스는 오아시스가 엑스플라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멀티체인 게임 해커톤에 파트너사 및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