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자본 시장에 안착해야"…민·당·정 모인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금융당국·업계와 STO 간담회 개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윤창현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성 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공동취재) 2022.8.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토큰증권이 자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및 가상자산 업계와 정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오는 6일 '블록체인이 이끄는 금융혁신, 자본시장에 힘이 되는 STO'를 주제로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금융당국 측 인사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자리한다. 업계 측 대표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참석하며, 그 외 증권사 및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정부 측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및 증권사 토론으로 구성된다. 우선 정부 측 주제 발표로는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이 '올바르게 STO, 투자자 보호는 법률로 확실하게'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이윤길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증권발행제도팀장이 'STO 규율체계 마련과 금융감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는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위한 입법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에는 전인태 가톨릭대학교 수학과 교수, 이정명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토론 참석자들은 STO 허용에 관한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STO의 시장 안착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지는 증권사 토론에는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이사, 석우영 KB증권 부장,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서장, 홍상영 삼성증권 담당이 자리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 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며 STO를 본격 허용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대한 권리를 쪼개 토큰화하고, 이를 판매하는 조각투자가 가능해졌다.

유관기관들도 일제히 토큰증권 시대 개막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이하 TF)'를 구성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