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웅제약 강세 "코로나 경증환자 치료효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웅제약의 만성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10일 장 초반 대웅제약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날(9일) 종가와 비교해 1만4000원(11.97%)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이스타정 처방 결과, 발열·폐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개선 및 악화 방지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날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양성 환자 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게 가장 빨리 투약하는 코로나19 1차 약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도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임상 결과를 확보해 내년 1월부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