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서 첫 '골드바' 실물 인출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 News1
</figure>금 현물시장(KRX 금시장) 개장 이틀째인 25일 처음으로 순도 99.99% 금지금(골드바)의 실물 인출이 이뤄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자기매매회원으로 가입한 귀금속 실물 유통업체 뉴대상골드는 전날 매수해 실물 인출을 신청한 금지금 1kg을 이날 오전 인수했다.
김정숙 뉴대상골드 대표이사는 "최초로 금지금을 인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RX금시장이 귀금속 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초 인출된 금지금은 금은 정련기업인 대성금속이 공급했다. 대성금속은 정부가 금지금 적격 생산업자로 지정한 업체다.
노윤구 대성금속 대표이사는 "KRX금시장의 최초 금지금을 공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순도 금지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귀금속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RX금시장에서 매수한 금은 1kg 단위로 인출이 가능하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뒤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인출 신청을 하면 희망하는 지점에서 금 실물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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