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3369억弗…'또' 사상최대치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9월말 외환보유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말 한국 외환보유액은 336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인 3310억9000만달러에 비해 58억3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9월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유로화등의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했으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월5일 발행한 10억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표시 외평채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원인이 됐다. 외평채는 만기 10년이며 발행금리는 4.023%다.

9월중 국채, 정부기관채, 금융채 등을 뜻하는 유가증권은 3112억6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91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IMF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4000만달러 늘어난 3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예치금은 148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3억1000만달러 줄었다. IMF포지션도 전월대비 5000만달러 줄어든 2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 등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과 일본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스위스, 러시아, 대만, 브라질 등 순이었다.

hyuna@news1.kr